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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한점

스타벅스 대천해수욕장점 : 매장 이용하기

by 한점 2024. 8. 8.

대천해수욕장에 와서야 알게 된 것이지만 보령머드축제가 지난주에 있었다.
살면서 한 번은 와보고 싶은 축제인데 올해도 비켜갔다.

대천해수욕장은 최근 몇 년은 와보지 않았지만 대학생 엠티, 교직원 연수나 동료들과 여행으로도 왔던 곳이다.
예전에는 허허벌판같았는데, 머드축제 덕분인지 이제 막 끝난 머드광장은 축제 분위기가 느껴졌고, 해변과 먹자골목도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다.
또 오는길에 마주했던 고층 아파트들은 보령이 이렇게 좋았었나 하고 놀라움을 갖게 했다.

스타벅스 대천해수욕장점은 머드광장 바로 앞에 있었다.
내부가 잘 보이지 않아서 불이 꺼져있나 싶었는데 운영 중이라 들어갔다.
 
 

HOW TO : 스타벅스 대천해수욕장점 매장 이용하기

 

1. 위치

● 충남 보령시 머드로 114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바로 앞에 위치

 

 

2. 운영시간

매장 7:00-23:00
워크스루 8:00-22:00(토요일은 23:00까지)


3. 주차장

차단기 없음
20대 정도의 주차공간
바로 옆에도 주차가능해 보이는 공터가 있음


4. 시설

1,2층 실내, 3층 야외 테라스(빈백 있음)
2,3층에서는 오션뷰 가능함
워크스루가 있음
● 콘센트 자리 있음
● 화장실 넓고 깨끗함
● 스타벅스 와이파이는 보안접속을 눌러야 연결됨


5. 8월 둘째 주 상황

 머드축제, 섬축제로 오션뷰 방향 머드광장에 무대, 컨테이너 박스 등이 설치되어 있음
한여름인데도 바닷바람이 불어 3층에도 30분 정도는 있을 만 함
간혹 앉으려는 자리에 모래가 있기도 함
물놀이 휴가온 사람들이 많아서 시끄러운 편임
● 곳곳에 자리가 있어서 사람이 많아도 자리가 부족하지는 않음
1층에서 테이크아웃 해가는 사람도 많음
● 데이터가 잘 안 터지는 편임
● 에어컨 센 편이라서 카디건 필요
● 주문한 메뉴가 엄청 빨리 나옴


6. 내가 주문한 메뉴

자몽망고코코 프라푸치노(7,100원) : 맛있음, 망고가 코코넛 맛을 지워서 코코넛만 들어간 메뉴가 나와도 좋을 듯함
오! 별의별 샌드위치(7,900원) : 맛있음, 조금 자극적인 맛, 루꼴라 냄새가 강함
● 레인보우 크레이프 케이크(7,500원) : 맛있음, 부드럽고 살살 녹는 크레이프 케이크 그 맛


저녁에는 운동도 하고 석양도 볼 겸 해변을 걸었다.
오전에는 빠졌던 물이 오후에는 다 차올라 있는 것이 신기했다.
맞다, 여기 서해였지 하며 나중에 무창포 해수욕장의 신비의 바닷길도 걸어보고 싶었다.
 
저녁 6시 20분경 머드광장에서 출발하여 북쪽 방향 끝으로 갔다가 다시 남쪽 끝까지 걸었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가 일몰 10분 정도 전이라 타이밍이 아주 좋았다.
다만 저녁 7시 이후로는 물에 발도 담그지 못하도록 안전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어 조금 아쉬웠지만 좋은 방침이라 생각했고, 대학교 시절 밤바다에 뛰어들던 동기들이 떠올라 웃음도 났다.

 

7. 해변 산책하기

● 대천해수욕장 해변 산책 왕복 2시간 소요(슬리퍼 신고 사진 찍으며 천천히 걸음)
19:00 이후로 입수 엄격히 금지, 안전요원과 드론이 계속 감독함(머드축제 기간엔 야간개장)
● 바닷바람이 불어서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걸을만함
● 공용 샤워실은 유료, 화장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함
화장실 입구나 광장 등에 모래를 씻을 수 있는 수도가 있음
튜브 등 물놀이 기구를 대여하는 곳이 있음


 
 

특별한 건 아니었지만 역시 석양은 어디서나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다.
내 인생에 기억에 가장 기억에 남는 해변 석양은 두 가지가 있는데, 나중에 기회 되면 포스팅해 보겠다.
 
바닷 공기를 잔뜩 마시며 요가 동작을 몇 가지 하여 몸을 풀어주었다.
천천히 걸어 돌아오며 귀여운 초승달을 사진에 담아보려 거듭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함께 해변을 걷는 커플, 물놀이하는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돌아오는 차에 올랐다.
아쉬운 마음이었는지 우산은 주차장에 놓은채 집으로 출발했다.